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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

키우기 쉬운 실내공기정화식물, 스투키에 대한 오해와 진실

by 해덤시미스 2019. 3. 11.

안녕하세요, 해덤스미스입니다!

오늘은 전에 말씀드렸던대로

스투키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스투키하면 

어떤 기능이 떠오르시나요?


"음이온 방출이 다른 식물에 비해

30배나 높다."


또는


"전자파를 차단하는데

효능이 있는 식물이다."


이런 문구들

많이 보셨죠?^^


여러분이 알고 계신

스투키가 

진정한 스투키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스투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고, 

스투키가 가진 

제대로된 기능이 무엇인지

오늘 제대로 파헤쳐보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여러분이 알고 계셨던 

스투키는 요렇게 생겼을 겁니다!


하지만, 이 식물은 스투키가 아니라는 사실!!

이 식물의 정확한 이름은

산세베리아 실린드리카입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밑에 사진을 함께 보시죠.



논문을 찾다가 이런 사진을 찾았습니다.

맨 왼쪽이 실린드리카

즉, 저희가 스투키라고 알고 있는

식물의 종이구요.


맨 오른쪽이 진정한 스투키입니다.

가운데 보시면 

홈이 보이시죠??


스투키는 가운데 홈이 

파여있습니다.


확연한 차이 느껴지시나요??



다음으로는, 

저희가 키우고 있는 

실린드리카의 기능에 대한

오해와 진실 

파헤쳐보겠습니다!!



첫 번째, 

음이온 방출이 

다른 실내공기정화식물에 비해

30배 이상 높다.


뭔가 의심이 들지 않나요?


30배라니..?


다른 식물보다 30배 이상 높으면

실린드리카 하나만 사도

30개 이상의 식물과 맞먹는

효능을 가진다는 건데??


그럼 스투키 하나만 사면

음이온 식물 안사도 

되는 거 아닌가요??


이것은 잘못된 루머였습니다.

원래 스투키는 

한국에서 유행하기 전,

일본에서 유행을 먼저 했는데요.


일본 사람들이 

다른 식물들보다 

3배 더 많은 음이온을 

방출하는 식물로 

산세베리아 스투키를 

지목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일본의 유행이 

한국으로 오게 되고 

한국에서는 그 말이 돌고돌아

30배로 뻥튀기 된 거죠.


외국 논문을 찾아봐도 

음이온의 수치를 

알 수 없었습니다. 


벤젠,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에틸렌에 

대한 효과만 나타나있었죠.


아래 사진은 NASA에서 

1993년에 진행한 연구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일정한 공간 안에 

식물을 넣고

공기정화효과를 

비교하는 실험이었죠.






위 데이터에서 보듯이 

음이온에 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전자파 차단의 유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자파 차단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요?! 

국립전파연구원을 뒤졌습니다.



그 결과, 

전자파 차단의 효과는 있지만,

미세하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오히려 30cm 이상 

전자 기기에서 떨어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


전자파 차단 기능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인장과 식물은 

저녁에 광합성을 해서 

산소를 내뿜는다?


이게 맞는 말일까요??

광합성이란 단어를 모르고

블로그에 효능만 복사, 붙여넣기 

하신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광합성은 빛을 이용해서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는

과정입니다. 


저녁에 빛이 있나요?

빛이 없는데 어떻게

식물이 광합성을 할 수 있을까요?


광합성이 아니라 

선인장과 식물들은 

낮에는 수분방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물들이 숨을 쉬는 구멍인 

기공을 닫아

이산화탄소의 이동이 거의 없고,


야간에만 기공을 열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산소를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실린드리카에 대한 

오해들이 조금 해소 되셨나요?!


정리해드리면, 

선인장과 식물인 실린드리카는

음이온 방출과

야간 산소공급 역할

그리고,

실내 공기오염물질들에 대한

공기정화 역할


이렇게 3가지 기능을

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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